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의 'A-벤처스' 제64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딥플랜트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딥플랜트는 인공지능과 물리적 가공방식인 '딥에이징'을 이용해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까지도 맛과 식감을 살리는 숙성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한돈·한우의 기간에 따른 연도를 비롯해 맛 변화, 지방과 단백질 함량, 아미노산 함량, 산도(pH) 변화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부위별로 구축한다. 또 인공지능을 통해 숙성에 따른 맛·식감 등 품질을 분석하고 예측한다.
분석한 육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압과 초음파, 수온을 혼합한 물리적 가공처리(딥에이징 기술)를 거친다. 이를 통해 육류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성화시켜 육류의 맛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숙성을 조절할 수 있다.
딥플랜트는 딥에이징 기술을 이용해 숙성된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를 국내 대형 유통사 및 마트, 홈쇼핑,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싱가포르 '스위치 슬링샷'에 참여해 4700여 개 스타트업 가운데 톱50에 들었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지방이 적어 질기고 먹기 어려운 등급과 부위를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속가능한 식육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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