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 유능한 경제 정당을 목표로 민주당의 경제 역량을 더욱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 의원 경제 공부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출범시켰다.
'경제는 민주당'은 5선 중진이자 당내 민생경제대책위원회를 이끈 김태년 의원이 주도해 결성한 모임이다. 김 의원은 최근 한국 경제에 있어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례없는 반도체 산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파격적인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경제는 민주당'엔 3선의 유동수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재선의 김한규 의원이 간사를 맡았다. 경제는 민주당' 공부 모임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두 번째 강연은 오는 13일에 열린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는 민주당' 첫 강연엔 공부모임 참여자 80여명의 의원 중 50여명이 강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5일) 대한민국 증시가 폭락한 것을 언급하며 "지금 세계 경제도 충격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있고,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행보는 정말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면에 있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수권 정당으로서 우리가 더 갖추기 위해서 민주당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집권을 준비하기 위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태년 의원도 축사에서 "지금 미국의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고, 특히 우리의 문제가 너무 걱정스럽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잘 대응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민주당은 경제에서 아주 유능한 당이 돼야 하고, 그러려면 공부하고 또 공부를 통해서 우리 경제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는 유능한 경제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강연은 혜안리서치 대표인 홍성국 전 의원이 맡았다. 홍 전 의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은 "(한국 잠재 성장률은) 2001년에 5.4%였는데 올해 1.7%가 나왔다. 작년에는 1.9%였다. 그런데 작년도 경제성장률은 1.4%였다"며 "잠재 성장률은 계속 하락하는데 실제 성장률은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한국) 경제 성장률이 일본에 뒤처졌다. 물론 IMF 등 일시적인 쇼크 이외에는 상당히 높았는데 지금은 한국이 큰일 난 상황"이라며 "민주당에선 다급성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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