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독재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공직 부적격자이자 수사 받아야 할 대상인 이진숙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을 강행했고, 이진숙은 임명되자마자 불법적 2인 구성 상황에서 KBS와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백한 불법이자 노골적인 방송장악 시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틈만 나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던 윤 대통령이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자신이 추앙하는 역대 독재정권의 전철을 따라 몰락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역자들의 말로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부역자 이진숙에게 그가 청문회에 들고 왔던 글을 돌려드린다"며 '부역자들에게 최후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는 문구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