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X계정에 '재선 포기' 관련 성명서 게재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재선을 노리고 있었지만, 자리에서 물러나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의무에 전념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성명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토론에서 '고령' 이슈가 불거졌으며, 그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강한 사퇴 압박을 받아온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제 재선을 위해 애쓴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모든 작업에 탁월한 파트너가 되어 주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든은 사퇴 발표 후 해리스 부통령을 다음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게시물도 연이어 게재했다.
한편, 민주당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서 새 후보를 선출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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