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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약재로도 음식으로도 부족함 없는 보양 재료 '흑염소'

김소형 한의학 박사

참 먹거리가 많은 세상이지만 주로 먹게 되는 고기류는 거의 정해져 있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따금 독특한 고기 요리가 없나 살펴보게 된다. 특히 보양식의 계절인 여름이 되면 더욱 그렇다. 그렇게 새로운 요리를 찾아다니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식재료 중 하나가 '흑염소'다.

 

염소는 소나 돼지, 닭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키워지는 가축으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익숙하지 않은 까닭에 흑염소에 대해 편견을 가지거나 오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흑염소는 우리 민간에서도 오래전부터 약재, 보양식의 재료로 사용돼 왔으며 다른 고기류와 비교했을 때 전혀 부족함이 없는 양질의 식재료다.

 

『본초강목』에서는 흑염소에 대해 "허약한 사람을 낫게 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 보양제"라고 이르며, 『동의보감』에서는 "위장을 보하고 떨어진 기운을 끌어올리며, 마음을 편히 다스린다."고 흑염소를 설명한다. 이렇듯 평소 기력이 약하거나 병을 앓아 몸이 약해졌을 때 약재로 흑염소는 썼다.

 

약재로도 훌륭하지만 일반 식재료로도 얼마든 요리가 가능하다. 탕, 구이, 불고기, 전골 등으로 활용하고 근래에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찾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맛도 맛이지만 흑염소가 보신 음식으로 사랑받을 수 있던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영양소의 덕이 크다. 체력 유지와 원기 회복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비교했을 때 더욱 풍부하다.

 

흑염소만의 장점으로 또한 좋은 지방질의 함유를 꼽을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 그중에서도 생선이나 참기름, 올리브유 등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오메가6 등의 함유 비율이 높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 풍부한 비타민 B군을 꼽을 수 있다. 각종 대사에 관여하는 티아민과 니아신, 임신부와 영유아에게 필수적인 엽산 등이 풍부하다. 필수 미네랄 중에서는 혈관 건강에 필수적인 칼륨, 성장과 면역력 강화를 돕는 아연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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