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가 입주 작가 릴레이 개인전 두 번째 전시인 김미래 작가의 '돌 야광별'을 6월 14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김미래 작가는 흑백 드로잉 작업을 기본으로 하나의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여러 장의 종이를 연결해 그림을 조금씩 확장해가는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작가는 이 방식이 마치 이야기책을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작업을 통해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한편, 언어 없이 이미지로만 구성된 이야기 구조 자체에도 관심을 갖고 탐구하고 있다.
작가는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을 겪으며 '우울과 불안감'과 희망과 행복' 사이의 희미한 감정을 느꼈고, 이를 이번 홍티아트센터 릴레이 개인전에서 녹여낼 예정이다.
작가의 그림은 한눈에 보기가 쉽지 않다. 멀리서 보면 거칠고 복잡하게 그려진 무채색의 풍경이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각 풍경 속에 숨은 여러 사물과 생물을 발견할 수 있다.
세밀하게 그려진 다른 풍경과 사물에 비해 그림 속 인물의 얼굴은 다소 단순하고 귀여운 모양새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그림의 풍경과 그 속의 디테일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 역시 김미래 작가의 작품을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이번 전시는 이전에 계속해 오던 작업과 마찬가지로 종이 위에 흑연 연필로 그린 작업과 나무, 유리 등의 재질을 활용한 설치물을 조합한 작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관객은 작가가 선택한 연필, 종이, 나무, 유리라는 표현 방식의 질감을 통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감각하고 그 안에 숨겨진 작가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6월 8일에는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 그리고 김미래 작가의 스튜디오 개방 등이 준비돼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예술을 쉽게 이해할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김미래 작가는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등 전국의 다양한 곳에서 전시한 바 있으며 최근 부산에 정착해 작업하고 있다.
2022년에는 부산문화재단 청년아트페어 'UNDER 39 우수 예술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전시는 5월 31일 금요일에 개막해 6월 14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및 홍티아트센터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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