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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유아용 자전거 안장 도입·한강다리 하부 사다리 설치 등 제안

시민들이 한강대교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김현정 기자

서울시민들이 따릉이에 유아용 안장 도입, 한강다리에 구조용 사다리 설치, 차선 시인성 개선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책 제안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유아용 안장이 장착된 따릉이를 마련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전모 씨는 "가까운 거리를 갈 때는 가족이 다 함께 따릉이로 이동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아이들이 아직 자전거를 혼자 탈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할 수 없이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한다"며 따릉이에 유아용 안장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특정 수요 반영시 재정 소요 증가 ▲대여소 배치·정비 등 관리상 문제 야기 ▲안전사고 발생시 만 13세 미만 이용자는 상해보험 적용 불가를 이유로 따릉이에 '유아용 자전거 안장' 도입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한강다리 밑에 구조용 사다리를 설치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시민을 구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황모 씨는 "가끔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거나 실수로 한강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후회로 다시 삶을 갈구하게 될 때 잡고 오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한강다리 기둥돌이다"며 "이곳에 수영장 사다리와 같은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계단을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도움을 요청하기 수월할 것 같다"고 정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기존의 교량 기초에 사다리나 계단을 설치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설령 설치를 하더라도 하천 유속에 의해 파손될 수 있고 유지 관리가 어려워 한강다리 아래에 사다리 혹은 계단을 마련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시 교량안전과는 "한강 교량에서의 자살 예방을 위해 안전 난간을 설치 중이다"며 "또 인공지능형 CCTV 설치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투신 시도자가 있는 경우 119구조대, 수난구조대, 경찰이 동시 출동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천시 도로의 차선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민원인은 "서울시내에서 운전을 하다가 비가 오면 차선이 전혀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다른 운전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똑같은 말을 한다"면서 "차선이 안 보이는 도로는 감으로 운전해야 할 정도이다"며 차선 개선을 주문했다.

 

시 도로관리과는 "야간 및 우천시를 고려해 2021년부터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이 향상된 고성능 차선도색(상온경화형 도료+고굴절 유리알)을 도입했다"며 "다만, 폭우로 인해 도로 위에 수막이 형성되면 시인성이 현저히 떨어져 차선에 표지병을 병행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천시에도 시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보완책을 다방면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선명한 서울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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