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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인 가구 1천만시대 진입...5가구중 2가구는 혼자 산다

노령가구 비중이 높아질 듯
여초 지역 10년새 5곳에서 8곳으로
광역시 대부분 해당...인천 올해 여초로

지난 2008년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자전거 타는 여성들의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기록물

 

 

국내 17개 주요 시·도 중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보다 많은 지역이 지난 10년간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여자 100명당 남자 인구는 99.2명이다.또 전국의 1인 가구수는 지난달 사상처음으로 1000만개를 넘어섰다.

 

3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 기준 여초지역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전북 등 5개 지역에 불과했다. 이후 10년 동안 대전과 세종, 인천 등 3곳이 추가됐다. 이 중 인천은 올해 2월 남초에서 여초로 돌아섰다.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이 여자 인구 100명당 남자 93.5명으로 남자 인구 비중이 가장 작았다. 서울지역은 여자 484만 명, 남자 453만 명이다. 이어 부산이 95.0명, 대구 96.5명, 광주 97.5명 순으로 남자 비중이 낮았다.

 

여자 100명당 남자 비중은 울산이 105.8명으로 가장 컸다. 그 뒤로는 충남(105.2명), 충북(103.5명), 경북(102.2명), 전남(101.7명) 순이었다. 이 밖에,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는 101.1명, 가장 적은 세종은 99.1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대 중반까지 계속 남초 사회를 유지한 바 있다. 그러다 2015년 6월에 사상 처음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따라잡았다. 올해 3월 남성 2554만 명, 여성 2574만 명으로 여자 인구가 20만 명 더 많다.

 

15년 전인 2009년 3월에만 해도 100.3명으로 남자가 여전히 과반이었으나 남초 사회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 같은 추세는 '남아선호'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거의 사라진 데다 여성의 기대여명이 남성보다 긴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70대와 80대 여자 인구는 각각 401만 명, 206만 명이었다. 반면 같은 나이대의 남자 인구는 184만 명, 75만 명에 그쳤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1인가구 수가 올해 3월 역대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1인가구는 지난달 말 기준 1002만1413개로 전체 가구(2400만2008개)의 41.7%를 차지했다. 주민등록상으로, 가구 5곳 중 홀로 거주하는 가구가 2곳이 넘는 셈이다.

 

올해 3월 1인가구는 10년 전인 2014년 3월(692만 개) 대비 310만 개(+44.7%) 증가했다. 1년 전(2023년 3월·981만 개)에 비해서도 21만 개 늘었다.

 

대전세종연구원 산하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가 최근 펴낸 보고서는 "앞으로 점차 젊은 1인가구보다 노령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통계청이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1인 가구 지원에서 소외된 중·장년층, 특히 남성 1인가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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