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이, 어르신, 청년까지 전 세대에 걸친 정부 정책들을 언급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과 우리 아이들, 가정과 사회를 위해 애쓰신 어르신들이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더 긴밀하게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3월부터 늘봄학교가 본격 시행됐다"며 "저와 정부는 어린이를 위한 정부,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고 키우는 것은 국가 지속성 유지라는 대통령과 정부의 헌법상 책무"라며 "이를 위해 중앙, 지방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체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이러한 협력체계의 플랫폼을 마련하고 거점 역할을 하고, 모든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며 "교육부와 복지부 이외에도 모든 부처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내 일이라 생각하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뿐만 아니라 정부는 어르신들도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대한민국은 올해로 어르신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올해 노인 일자리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식사와 운동, 디지털 교육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면서 왕진 의사와 돌봄 서비스, 간병비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복지 사각지대였던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안전 점검과 냉난방비, 양곡비 등을 즉시 지원했다"며 "금년에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400명이 넘는 청년들과 13개 정부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청년을 위한 민생토론회를 언급하며 "청년들은 우리 정부에 있어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공정하고 편견 없고 정의로운 시각이 우리 국정 전반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며 "정부 출범 이후 모든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선발한 것도 청년들이 국정운영의 주체가 돼 청년의 눈으로 국가정책을 스크린할 수 있도록 새롭게 체계를 갖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득권과 이권 카르텔에서 자유로운 청년들의 힘이 꼭 필요하다"며 "각 부처와 위원회는 청년보좌역들이 미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살펴봐 주길 바란다. 특히, 청년들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현실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고위 정책 당국자와 청년들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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