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4일 오후 1시 50분 부산항공고등학교 백산관 2층 및 본관에서 개최된 서부산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전국 최고의 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부산항공고등학교' 개교 및 입학식을 찾았다.
이날 개교 및 입학식에는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장제원 국회의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에어부산 기업체 대표, 신라대학교 부총장,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입학생 및 학부모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개교 및 입학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개회,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개교 동영상 상영,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식, 개교사, 축사, 동판 수여(교육감, 학교장, 학생, 학부모 대표), 격려사(교육감) , 학사보고(교감), 입 학허가 선언(학교장), 신입생 선서(학생대표), 우수 신입생 표창 수여, 교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행사장으로 이동해 항공기 제막행사 및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옛 서부산공고를 부산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한 부산항공고는 지역 정주에 기반을 둔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돌입한다.
먼저 항공정비과(2학급), 항공기계과(2학급), 항공전기전자과(2학급) 등 3개 학과를 마련했고, 학급당 16명씩 총 96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입학생 중 88명은 부산 출신이고, 8명은 경남 김해, 양산 등 다른 지역 출신이다.
학생들은 해군·KAI·대한항공·에어부산 등 항공 관련 기관·기업들과 항공고가 산학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전공에 따라 ▲항공기 실무 기초 ▲항공법규 ▲항공 정비 일반 ▲항공기 가스터빈엔진 ▲밀링 가공 등 기초·실무과목을 배우게 된다.
부산항공고는 학생들의 항공정비사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초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부산항공고등학교 기술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2027년까지 학교 내 최고 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신축해 안정적인 교육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축 전까지 인근 신라대의 기숙사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지원, 산학 겸임교사 지원, 학생 진로 활동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도 펼치며 학생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할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직업계고의 탄생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항공고에서 맞춤형 취업 지원 체계와 내실 있는 진로 탐색으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향해 힘차게 비상하기를 바라며, 전문 직업인을 넘어 미래 항공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 인재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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