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시승기] 벤츠 CLE, 럭셔리와 스포티 쿠페형 세단 종합 선물세트…취향대로 선택하자

디 올 뉴 CLE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2도어 쿠페형 세단에 2가지 과제, 럭셔리와 스포티를 모두 구현했다. CLS와 E클래스 쿠페, C클래스 쿠페까지 모두 합친 CLE로 새로운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최근 CLE를 출시하고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었다. 서울 청담동에서 경기도 외곽을 거쳐 오는 왕복 100km 가량 거리를 달렸다.

 

킬리아 텔렌 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시승 행사에 앞서 넓은 공간과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모두 충족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CLE는 외관으로 보면 E클래스 쿠페와 거의 유사하다. 4.8m 가량 길이에 1.86m 전폭은 거의 같다. 실제 내부 공간과 직결되는 축거 숫자도 마찬가지다. 디자인도 눈에 띄일만큼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CLE 실내는 매우 넓고 고급스럽다.

덕분에 E클래스 쿠페 장점도 그대로다. 운전석에 앉으면 E클래스보다도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보조석까지 손이 닿기도 쉽지 않을 듯 하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더해지면서 CLS 수준 고급감도 느껴진다.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심장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2L와 3L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각각 직렬 4기통과 6기통으로 구성된다. E클래스 쿠페와 C클래스 쿠페 주력 모델을 모은 셈.

 

당연하게도 크게 업그레이드 했다. 3L 엔진인 450 트림을 기준으로 M256M, E클래스 쿠페보다 최고 출력이 20마력 높은데 연비도 2km/L 가까이 개선했다. 심지어는 저공해 차량 2종 인증을 받아 주차료 감면 등 혜택까지 더했다. 2L 가솔린 엔진 역시 종전 C클래스 쿠페보다 토크를 더 끌어올렸다.

 

주행 감성도 E클래스와 C클래스 쿠페를 합친 듯 했다. 묵직한 E클래스 쿠페 느낌이 남아있지만, 조향이나 가속력은 조금 더 가볍고 경쾌했다.

 

특히나 고속에서 안정성이 매력있었다. 엔지니어링 패키지에 있는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필요에 따라 차체 세팅을 바꿔준다. 묵직한 차체를 바닥에 잘 붙여주는 느낌이었다.

 

CLE 트렁크는 골프백도 충분히 들어갈법할만큼 크다. /

럭셔리 세단급 답게 편의 기능도 가득해서 정체 구간에서도 불안하지 않았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탑재, 설정만 해주면 알아서 잘 움직여준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순정 내비게이션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필요에 따라 쓸 수 있었다. 추후 순정 내비게이션도 티맵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란다.

 

3세대 MBUX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더 진화시켰다. 음성 인식 기능은 조금 더 정확해졌고, '루틴' 기능을 새로 지원해 개인화도 강화했다.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게임까지 구동 가능, 운전자 행동을 인식하는 '인테리어 어시스트'도 익숙해지면 유용하겠다 싶었다.

 

벤츠가 출시 예정인 CLE 카브리올레

여러 모델을 합한 탓에 CLE만의 특징이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이다. '스포츠카' 처럼 폭발적인 성능도 아니고, 아무리 넓어도 2열에는 가방이나 실을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한다. 벤츠는 상반기 오픈카인 CLE 카브리올레도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유독 인기가 없지만, CLE라면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만하겠다 싶다. AMG까지 더해지면 세단형 쿠페 풀 라인업을 재정비할 수도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