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 Multi-agency Donor Coordination Platform for Ukraine)'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우리나라는 어제(1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제8차 MDCP 운영위원회에서 신규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MDCP는 우크라이나 재정지원과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조율하고, 우크라이나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월 G7 주도로 출범한 핵심 공여국 간 협의체다.
그간 G7 회원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일본), 유럽연합(EU) 집행위, 우크라이나,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이 참여하고 있다.
MDCP 회원국 기준은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약 1조3326억원) 이상의 기여를 했거나 이를 공약한 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올해 3억달러(약 3996억원), 2025년 이후 20억달러(약 2조6648억원)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안보·인도·재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그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확대해 온 우리나라는 이번 MDCP 가입을 통해 G7 등 국제사회 주요국들과 긴밀히 공조함은 물론,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우리의 경험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가입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재정 기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공여국들 간 협의 과정에 우리나라가 직접 참여하게 됨에 따라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의 진행 상황과 동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소상히 파악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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