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가 장애인 등 거동 불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대상으로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평소에는 일반택시와 동일하게 운영하다가 배차 요청을 받으면 '바우처 택시'로 전환된다.
장성지역 내에서만 운행하며, 요금은 일반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다. 기본 2km 요금 500원에, 1km당 100원씩 총 1000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개인이 월 30회까지 탈 수 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또는 장성 외의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교통약자는 휠체어 탑승 장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지난해 장성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량은 총 6722건에 달한다. 활발한 이용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증가로 이어졌다. 군에 따르면 2022년 대비 교통약자 차량 대기시간이 평균 5분 단축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주민 이모 씨는 "기존 장애인 전용 교통차량 요금과 동일하면서 배차 예약까지 원활해 여러 모로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택시 이용은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에 전화 등록 후 신청하면 된다. 배차 예약은 전화 또는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진행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동 수단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면서 "교통복지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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