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IPO 간담회] 에이피알, 2024년 1호 '조 단위 대어' 승부수...오버행·구주매출 "극복 가능해"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13일 '에이피알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

 

김병훈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슈퍼위크' 최대 기대주...오버행·구주매출 지적에도 자신감

 

새해 직후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에 출격하는 에이피알은 이번 달 최고 기대주로 꼽힌다. 올해 첫 '조 단위' 대어일뿐만 아니라 재무적인 측면에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따따블(상장당일 공모가 대비 400%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의 희망 공모가도 14만7000~20만원으로 적은 규모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상회할 가능성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됐었다. 실제로 이날 확정된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이었던 20만원을 초과한 25만원이다. 

 

일각에서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도 제시되고 있다. 신재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활동들을 올해뿐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열심히 할 예정이고, 이런 노력들을 주주들이 받아 주신다면 오버행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사업을 열심히 해서 10배, 20배 커질 수 있는 역량과 실적을 내놓는 것"이라며 "가이던스에서 발표한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모 물량 37만9000주 가운데 구주 매출은 7만주 모두는 김 대표이사의 지분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대해서도 신 부사장은 "사업에 자신이 있고 현금창출능력을 증명해왔다"며 "공모 규모를 제한했고 공모자금 규모 자체가 회사가 가진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 후 10년 연속 성장세...국내 1위 넘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설립 초기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부터는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시리즈 투자에 의존하지 않는 자생력을 갖추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했으며, 2014년부터 2022년 에이피알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57.4%를 기록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가파른 성장은 에이피알을 뷰티 업계 내 게임체인저로 만들었다. 지난해 출시 초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는 국내에 이어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론칭을 앞두고 있는데, 출시 2년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32%) 1위를 차지하며 뷰티 업계 내 홈 뷰티 디바이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에이피알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적인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했다. 전체 자사몰 회원 수 500만명 중 36%가 해외에서 차지할 만큼 해외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3분기 해외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3분기 누적 총매출의 37.3%에 달한다. 향후 에이피알은 글로벌 1위 뷰티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존 글로벌 시장은 확대하고 향후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 규모는 557억원~756억원으로 예상 시가 총액은 1조1149억원~1조5169억원이다. 오는 14, 15일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하나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아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