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칼슘과 비타민 D 가득 품은 '목이버섯'
입맛이 없을 때는 오랜만에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일 즐기지는 않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고, 별미로 적당한 잡채 같은 음식 말이다. 기름기 흐르는 따뜻한 잡채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 잡채를 대표하는 식재료가 여럿 있는데 특히 '목이버섯'을 빼놓을 수 없다.
목이버섯은 한식에서도 쓰지만 짬뽕을 비롯한 중식에 단골로 등장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다만 그 쫄깃한 듯 물컹한 식감에 별다른 맛이 나지 않아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보관과 유통 등의 문제 때문에 목이버섯은 주로 말린 상품 위주로 팔고 구매를 하는 편인데 말린 것 위주로 살펴보자면 목이버섯은 필수 미네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칼슘이 특히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함유량은 동일하게 말린 것을 기준으로 칼슘의 왕이라 불리는 멸치와 비교하였을 때도 손색이 없다. 칼슘은 뼈의 생성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성장기 자녀들, 중장년 이상 세대들이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칼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혈액응고, 세포대사 등 여러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무척 중요한 영양소이기도 하다. 나쁜 콜레스테롤의 농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철분, 마그네슘, 망간 등 거의 대부분의 미네랄이 목이버섯에 가득하다.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D가 압도적인 함량을 자랑하는데, 모든 식품군 중에서도 말린 목이버섯은 최상위에 꼽힌다. 비타민 D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칼슘은 혈관 건강과 각종 대사에 작용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비타민 D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이가 먹을수록 골다공증에 유의해야 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 섭취에 꼭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햇볕을 보기 힘든 겨울철에는 자연적으로 비타민 D의 체내 합성이 이뤄지기 힘들기 때문에 목이버섯 같은 음식을 통한 섭취가 중요하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