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의 '사 먹는 물'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 생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의 인기를 견고하게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광동제약은 최근 논란이 된 '제주삼다수 가격 폭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논란은 '광동제약의 제주삼다수(500㎖×20개)의 평균 가격이 올해 1월 9220원에서 올해 11월 1만3485원으로 46.3% 폭등했다'는 내용이었다.
광동제약은 해당 논란에서 가격 비교 대상이 된 판매 채널이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공시된 11월 3일 기준 제주삼다수(500㎖×20개)의 평균 가격은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의 가격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반면 해당 논란에서 언급된 동일제품의 1월 평균 가격에서는 편의점 채널이 제외됐다.
아울러 광동제약 관계자는 "생수는 최종 판매자가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를 적용하는 품목"이라며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 제주삼다수와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앞서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광동제약은 전국 소매점의 제주삼다수 취급률을 56% 수준에서 94%로 확장했다.
이어 지난 2021년에도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에서 동반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계약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양사가 합의할 경우 1회에 한해 1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해당 계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기존에 분리 운영됐던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물량을 통합했다.
이 같은 유통 채널 확대에 따라 광동제약은 유통 업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14일 광동제약이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올해 3분기 6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부문별 주요 제품 및 매출액에서 제주삼다수의 매출액은 2388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34.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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