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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K바이오의 중국 진출...자가면역 질환부터 중추신경계 질환까지

/SK바이오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강스템바이오텍, 대웅제약 등은 최근 중국에 협력업체를 확보하거나 판매망 구축 등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제약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눈을 돌린 이유는 중국의 고령화로 치료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이 10년 주기로 실시하는 중국 제7차 전국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3.5%로 지난 2013년 9.7% 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중국의 인구 고령화 추세가 더 빨리질 전망인 데다,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품질 좋은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제약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업체 가운데 강스템바이오텍은 면역조절능 특화 세포치료제 개발기술의 중국 특허를 취득해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기술을 활용할 경우 차별화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통해 NOD2 수용체가 활성화되면서 세포의 면역조절기능이 극대화된다. 나아가 세포로부터 면역조절인자 분비가 증가해 염증반응은 억제되는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성 피부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동물 모델에서 줄기세포가 발현하는 NOD2 수용체를 활성화했을 때 면역 및 염증 조절에 대한 치료 효능이 더욱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강스템바이오텍은 NOD2 수용체 변이가 자가면역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에 착안해 기술을 개발해 왔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중국에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중국 내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중국의 의약품 수출입 전문기업 메헤코 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을 비롯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체 품목들에 대한 중국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중국 내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오는 2030년까지 신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장벽을 넘어 온 SK바이오팜도 중국 진출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최근 SK바이오팜은 중국 중추신경계 전문 제약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상업화를 위한 임상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SK바이오팜은 중국 진출을 위해 글로벌 투자사인 6 디멘션 캐피탈과 이그니스를 합작 설립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에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을 비롯해 카리스바메이트, SKL13865, SKL20540, SKL24741 등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이에 따라 이그니스는 향후 기술 도입한 다른 주요 치료제 임상에도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팜 측은 "개발 진행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는 2024년 단계별 기술료를 최대 100억원 가량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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