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가 일본 젊은 세대를 공략하며, 일본 시장에서 30년 가까이 1위를 지키던 프랑스까지 제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13일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뷰티 제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월 한달기준 판매량 톱50위에 K뷰티 제품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9/1~9/12) 기간에는 뷰티 카테고리 판매량 톱100 중 K뷰티가 80%에 달할 정도로 K뷰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일본 내 K뷰티 열풍 주역은 주로 중소 뷰티 브랜드다. 대표적으로 VT코스메틱, 티르티르, 클리오, 라카 등이 있다.
큐텐재팬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분기(9/1~9/12) 행사에서 전체 거래량 기준 1위와 3위에 'VT 코스메틱 리들샷'과 'VT 코스메틱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올랐다.
2분기 메가와리(6/1~6/12)에서는 '티르티르 마스크 핏 쿠션'이 1위를 차지했다. 클리오 제품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아이섀도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라카 제품의 경우 5월부터 9월까지 립 메이크업 탑5에 두개의 제품이 오르기도 했다. 페리페라 역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치크 카테고리에서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큐텐재팬 할인행사에서 전 제품 중 거래량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박을 내고 있는 VT코스메틱 관계자는 "일본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실제 판매량 등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브랜드파워가 높아지는 효과를 봤다"며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큰 환영을 받고 있는데, 큐텐재팬 입점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베이재팬이 일본 내에서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큐텐재팬 회원 중 MZ세대가 71%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 비율이 80%에 가깝다 보니 K뷰티를 선호하는 소비자층과 딱 맞아떨어진다. 한국 K뷰티를 집중 소개하는 관련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비즈본부 실장은 "K뷰티 브랜드의 니즈와 큐텐재팬 주 고객층 특징이 잘 맞물려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는 것에 이어, 이들 브랜드들이 한국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품력은 뛰어난데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슈퍼스타로 키우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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