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은 DGB대구은행 본점 지하 강당에서 '제2회 DGB 학교폭력예방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DGB 학교폭력예방 영상 공모전'은 학교폭력 문제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학교폭력 관련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자 실시하는 장학 사업이다.
앞서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9월 4일부터 약 5주간 영상을 접수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총 12팀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 1개 작품, 최우수상 1개 작품, 우수상 5개 작품, 장려상 5개 작품을 비롯해 선정된 작품들은 DGB대구은행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대상 수상작은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구전공픽챠스' 팀의 '상윤이와 달구' 작품으로, 같은 반 학생인 두 친구 사이에 있었던 일을 회고한 일기 비교를 통해 두 당사자 간의 입장 차이를 비교하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누군가에게는 장난일 뿐인 사소한 일이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심각한 폭력일 수도 있음을 영상에 잘 표현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여 학생들이 수상작을 함께 시청하고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청취하는 시간 및 상장과 상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선정된 수상작품 영상은 DGB대구은행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되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은미 대구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학생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건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알리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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