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도천동 새미골3길 L=168m 구간에 꽃과 나무, 음악과 벽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골목정원을 조성했다.
새미골 골목정원 조성에는 도천동 마을주민, 로터리클럽 봉사 단체, 도시재생센터 직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유휴지에 쌈지 화단을 설치하고 다양한 초화를 식재해 골목길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담장에는 화분을 걸고 벽화를 그렸다. 마을 주민이 직접 키운 능소화를 활용해 꽃 터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골목길 풍경을 아름답게 가꾸었다.
골목정원이 조성된 새미골3길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초등학교 등굣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골목길 중간에는 베를린 하우스를 연상하게 하는 노란색 주택을 중심으로 윤이상 존을 조성했다.
선생이 직접 작사 작곡한 교가 11점과 선생의 모습을 새긴 철판 조형물을 담장을 따라 전시했고 봄바람, 딱따구리, 꽃밭에서, 따리아아가씨가 담긴 레코드판과 오케스트라 벽화 앞에서 선생의 음악을 들으며 지휘자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된 골목길 도시미관을 살릴 뿐만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동체 문화 회복과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도심 골목정원이 골목상권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영기 통영시장은 김재곤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 김삼기 도천 음악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주민 10여 명과 함께 새미골 골목정원을 시찰하고 골목정원 확대 조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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