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무위 국감 증인 소환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7일 금감원 현장 국감 증인에 최 부회장을 추가 채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그룹 매매정지 및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내부자거래와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이화전기·이트론·이아이디 등 이화그룹 계열 주식의 매매정지가 이뤄지기 직전 보유 중인 물량을 대거 팔아치워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11일에는 김현 이화그룹 소액주주연대 대표가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소액주주연대가 국감 참고인으로 발언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주주연대는 이화그룹의 매매정지에 대해 증언하면서 주주 권리 강화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할 계획이다. 이화그룹 매매정지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과실과 메리츠증권의 내부거래 의혹도 함께 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10일 이화그룹은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 등 경영진의 횡령 배임으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때 한국거래소는 다음날인 11일 회사 공시에 따라 거래를 재개했다가, 공시의 오류를 확인한 뒤 12일 다시 거래를 재정지하면서 지적을 샀다.
주주연대는 이화그룹이 상장폐지까지 염두하며 의도적으로 허위 공시를 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메리츠증권이 거래정지 직후 이화전기 주식을 처분했기 때문에 관련성이 높다는 추정도 더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정무위는 최 부회장에게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내부자거래 이슈와 이화그룹 매매정지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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