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 팔미도는 모래톱으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 마치 여덟 팔자처럼 양쪽으로 뻗어 내린 꼬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팔미도는 행정구역상 인천 중구 무의동에 속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자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역사적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있는 곳이다.
1903년 4월부터 불을 밝힌 팔미도 등대는 100년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오다가 2003년 12월 신등대가 새롭게 점등되면서 등대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었다. 2002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었다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라는 근현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6.25 전쟁의 전세를 뒤바꾸는데 기여한 건축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9월 15일 사적 제557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팔미도는 한국전쟁 이후부터 지난 2008년까지 군 해상경계를 위해 군사보호구역으로 민간인의 접근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2009년부터 시민들에 개방되어 연안부두에서 팔미도 유람선이 운항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입도가 가능해진 만큼 화재 발생의 위험도 그만큼 증가한 것이다.
인천영종소방서는 지난 21일 팔미도로의 접근이 어려운 만큼 화재 발생시 초기진화를 위한 초동대처와 소방과 해군 및 유관기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영종소방서 현장대응단과 인천중부소방서 소방정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218대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총 59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팔미도 야산에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해군부대의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진화훈련과 영종소방서 현장대응단의 현장 진화, 중부소방서 소방정대의 해상 진화 등으로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인명대피 유도와 사고유형별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도서지역 휴대용무전기 통신 훈련도 진행해 현장에서 신속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인천영종소방서 김희곤 서장은 "팔미도는 국가지정문화재인 팔미도 등대는 물론 인천앞바다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하는 등대가 항상 불을 밝히는 국가 중요 시설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며 "일반인들의 입도가 가능해져 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화재 발생시 군부대의 초기진화가 중요하며, 소방에서도 신속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공조체계를 더욱 확고히 갖추고 시민의 안전과 국가 중요 시설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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