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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의료계에도 부는 AI 바람"…KHF 2023, 헬스케어의 디지털전환 주도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청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과 헬스케어 기업들이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병원협회와 메쎄이상이 주최한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 2023, KHF 2023)'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박람회 명칭을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로 변경했다. 행사 3일차인 지난 16일에는 의료산업의 디지털 전환를 선도하기 위한 '2023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도 진행됐다.

 

이날 서밋에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초거대 AI를 통한 헬스케어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모델 '코지피티(KoGPT)'를 개발해 헬스케어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김일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추구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전문성이고 두 번째 키워드는 개인화"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코지피티는 '메디컬 놀리지(의학적 지식) Q&A'라는 데이터를 학습했다. 예를 들어 코지피티에게 '비만 치료제에 대해 설명해줘'라고 명령하면 코지피티는 약의 성분, 작용기전, 부작용, 용량, 용법 등을 알려준다. 나아가 개인의 나이, 성별, 건강 상태, 체지방률, 목표 등에 맞는 처방을 추천하고 권고사항도 설명한다.

 

김 대표는 "비만 치료제에 대해서 설명하기만 한다면 '웹 검색'과 다르지 않다"며 "AI를 통해 전문성 있는 명령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부가가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전문 지식을 학습한 코지피티를 개인화 영역에서 활용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다.

 

코지피티는 1600만 건 이상의 흉부 엑스레이(X-ray) 데이터도 확보했다. 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 수준이다. 코지피티는 판독문을 작성해 의사 업무를 보조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코지피티의 엑스레이 학습량을 오는 2024년 초까지 6000만 건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지난 2년간 국내 대형 대학병원들을 비롯해 많은 기관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업무 효율 향상과 관련해) 일부 공감을 했기 때문에 협업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하이퍼클로바X를 헬스케어 산업에 더욱 적용할 계획이다"라며 "다만 시간은 계속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다. 특히 '클로바 케어 콜(CLOVA Care Call)'이라는 AI 전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네이버는 국내 여러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있다.

 

윤영진 리더는 "맥락을 이해하는 대화형 AI를 지향하고 있다"며 "단순한 생존확인이 아니라 건강, 식사, 수면, 등의 헬스케어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KHF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20개 기업이 참여해 550개 부스를 설치했고 약 35개 전문 세미나와 콘퍼런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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