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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핵심산업 돈줄 '대전투자금융' 전국 최초…7년간 5000억

대전시, 2026년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로드맵
대전에 본사…설립 후 5년간 2895억 운용
2030년까지 운용 자금 5000억

기업금융 중심 은행 및 대전투자금융 설립 용역 최종보고회. 사진=대전시

우주산업 등 대전시 핵심 전략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한 기업금융중심은행, 가칭 '대전투자금융'이 전국 최초로 대전에 설립된다. 대전시 출자기관인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설립을 위해 시는 자본금 500억원, 100% 출자할 계획이다. 민간 자금 1000억원도 모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

 

대전시는 25일 기업금융 중심 은행 및 대전투자금융 설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대전투자금융 관련 용역을 맡았던 대전세종연구원과 벤처캐피털타운, 이와이컨설팅이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대전시는 이날 장기적·안정적인 투자 재원 공급을 통해 지역의 핵심 전략 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갈 대전투자금융 설립 관련 밑그림을 내놨다.

 

우선, 대전투자금융은 오는 2024년 설립 후 5년 간 2895억원의 자금을 운용한다. 이어, 2030년까지 운용 자금을 5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직간접 투자로 지역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투자와 융자(특별출연)다.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해 직접투자의 경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이 대상이다. 바이오헬스·국방·나노반도체·우주항공산업 등 핵심 전략 관련 지역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법 개정, 금융 당국 설득, 전략적 투자자 모집 등 은행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을 통해 금융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다양한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로 묶어 대전을 중부권 벤처금융 클러스터로 확장하는 것이 대전시의 최종 로드맵이다.

 

아울러,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 설립은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중은행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온라인 기반 금융회사 설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기업금융 중심의 투자은행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기간 지역발전 공약으로 밝힌 뒤 논의가 본격화됐다. 같은 공약을 내걸었던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8기 시정을 이끌게 되면서 설립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지방은행 설립 특별위원회를 이끌었던 윤창현 국회의원이 공동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윤창현 의원은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금융투자의 기초를 다지고, 기업금융 중심 은행은 지역의 산업은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은행과 대전투자금융의 신속한 설립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자본은 기업 성장의 필수적인 요소로 지역에 금융기관이 설립되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일자리가 창출돼 창의적 인재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대전의 금융기관 설립을 위해 지역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도 "산단조성, 기업 유치와 더불어 대전이 가진 인프라와 경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도전해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첫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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