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자문위원회에 가상자산 보유를 자진 신고해 '코인 거래' 사실이 드러난 자당 소속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 3명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코인 거래를 자진 신고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도록 국민의힘에 요청키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조사단을 구성해 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진상을 파악하고 맞춰서 조사하려고 한다"며 "김홍걸 의원의 경우도 진상조사를 같이 할 것인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조처할 것이 있다면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단이 가상자산 관련 세 분 소명을 듣고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조사단 구성원 자체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진상조사 당시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진상조사가 무력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김 의원 건은 거래내역을 제출했는데 너무 많아서 다 파악하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며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남국 의원의 징계에 대한 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입장은 없다"며 "오는 26일 본회의 직후 윤리특위가 소집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내부에서 통상적으로 1소위원회에 넘기는 절차를 밟아 소위 결과를 바탕으로 윤리특위의 입장을 정하는 프로세스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1소위원장이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라며 "이 의원이 코인 소유자로 밝혀져 그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1소위원회에서 할지, 2소위원회에서 할지, 1소위원장을 바꿔 진행할지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의원에 대해 윤리특위에 제소할 것을 요청한다"며 "입법과 관련한 이해충돌 부분도 있고 금액이 상당히 크다. 1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무시간에 거래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다 종합해서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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