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오징어'

김소형 한의학 박사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뭘까? 고등어, 명태, 갈치, 참치 등등 다양한 바닷물고기가 떠오르겠지만 그 주인공은 의외로 어류가 아닌 두족류 '오징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오징어는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조사에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하면 떠오르는 볶음을 필두로 찌개, 국, 탕, 전, 무침, 튀김 등 반찬은 물론 술안주로 빠지지 않는 구이까지 말 그대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징어는 100g(생것 기준)당 칼로리가 100kcal 내외의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다. 특히 생선이나 육류 못지않은 좋은 영양소가 무척 풍부하다. 대표적인 것이 EPA, DH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다. 흔히 오메가3로 알려진 이 영양소들은 체내 합성이 되지 않아 꼭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DHA는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오메가3는 항염 작용을 하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춰준다.

 

오징어 하면 떠오르는 영양소 중 하나로 타우린(taurine)도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은 오징어를 비롯한 두족류에 많이 들어있는데, 간을 보호하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우리가 흔하게 마시는 자양강장제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긴 장마 때문에 건강관리가 쉽지 않고 쉬이 피로해진다. 이맘 때 제철을 맞이한 오징어 요리는 입맛도 돋울 뿐 아니라, 타우린 성분이 지친 몸에 생기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오징어에 함유된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D와 비타민 B12가 눈에 띈다.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D는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비타민 D를 강화한 식품을 제도적으로 생산하기도 한다. 비타민 B군 중에서 가장 늦게 발견된 비타민 B12는 DHA 합성, 적혈구 생성에 중요한 영양소다. 신경계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는 역할도 해서 신경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