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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버스' 혼용차로 급물살타나…이장우 시장 "가용수단 모두 검토"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 8기 취임 1년 시정 브리핑
" 트램 혼용도로, 발상 전환 필요…경제성·시민 편의 방안 찾아야"
"청년 인재 유입, 기업 유치로 양질 일자리 창출"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 7석→8석 늘려야"
"대전, 도전과 창의도시…결과로 보이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7일 대전시청에서 민선 8기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 트램과 시내버스가 동시에 다닐 수 있는 혼용차로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시내에 트램인 노면전차와 시내버스가 함께 다닐 수 있는 혼용차로 운영을 위한 트램 건설, 운전 등에 관한 규칙 및 도로교통법 개정 등 가용 수단을 모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예산통인 이 시장은 2호선 트램 착공과 함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160만평 지정, 우주클러스터 3각 체제, 방위사업청 이전 등 현안·국비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준비하고 있는 대전시는 트램과 시내버스가 함께 다닐 수 있는 혼용차로 설치를 염두해 두고 있다. 다만, 관련법 개정과 향후 트램 운영 노하우가 5년 이상 쌓였을 때 추진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 차원의 발상 전환이 요구된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시장은 27일 민선 8기 시정 브리핑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총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6599억원 증액해 정부와 협의를 완료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기 완료해 내년에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혼용차로 운영을 위한 트램 건설, 운전 등에 관한 규칙 및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행 도시철도법에 따라 트램 전용차로 설치 시 국토교통부령에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혼용차로 설치가 가능하다.

 

혼용차로가 놓이면 시민들이 트램을 타다 시내버스로 갈아타는 환승 편의를 누릴 수 있다. 도로 폭 협소 구간의 교통 혼잡도 해소될 수 있고, 한정된 도로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도 가능해진다.

 

현재, 트램이 좁은 도로의 원도심을 지나는 특성상 버스와의 혼용차로를 허용하면서도 폭이 넓은 곳에는 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혼용차로에는 트램에 통행 우선권을 주자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진=대전시

아울러, 이 시장은 "대전을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찾아오고, 자본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전과 창의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성장 거점 구축을 위한 대전형 산업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대전 역세권 복합개발, 도심융합특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및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대전바이오창업원 조성, 카이스트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국가 양자파운드리 구축, 웹툰IP 첨단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투자금융 및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D-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5대 창업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청년 등 젊은층들이 대전에 유입되려면 기업을 대거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을 1명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 인구가 대전보다 적지만, 국회의원은 오히려 더 많다"며 "현재 2석인 서구 지역구를 쪼개 3석까지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정치적 싸움이 될 수 있어도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5000여명, 광주시(142만5000여명)보다 약 2만명 많은 규모다. 반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배분된 의석수는 대전 7석으로 광주(8석)보다 1석 적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역에 있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올 하반기 정부와 협의해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충청권 4개 시·도 지역을 한데 묶는 '메가시티'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과 국토 균형 발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안·국비 사업에 확실한 예산 폭탄을 내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을 회상하듯 잠시 침묵했다.

 

이어 "민선 8기 1년은 대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과정이었다"며 "그간 차곡차곡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꼭 실현하겠다. 지금껏 그랬듯 행동으로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량은 무한대여서 "알 수 없다."

 

앞으로 남은 4년 간, 그가 대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어떻게 달려나갈지 알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대전시민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이 시장의 리더십이 만나 대전시가 서울을 넘어설 날개를 달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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