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해외 홍보, 24개국 60명 서포터즈 활동
'대전 0시축제', '와인 엑스포' 등 대전의 대표 축제 홍보를 위해 튀르키예, 볼리비아 등 외국 국적 유학생들이 뭉쳤다. 이들은 축제 관련 홍보자료 번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행사장 외국인 통역 등을 맡게 된다. 대전시는 이들 서포터즈에게 활동비를 지급한다.
대전시는 '대전 0시축제'의 외국인 대상 홍보 강화 목적의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대전시청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 0시축제는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외국인 서포터즈는 대전 지역 6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24개국 유학생 60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8명), 베트남(7명), 중국(6명), 일본(6명), 러시아·나이지리아(4명), 몽골(4명), 러시아(3명), 키르기즈스탄(3명)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대학별로는 건양대 12명, 목원대 17명, 배재대 2명, 우송대 9명, 충남대 17명, 한남대 3명 등 총 60명이 선발됐다.
충남대에서 유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 둔만(DUMAN ZEHRA TUGCEHAN) 학생은 "대전은 서울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평화로운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흥미로운 축제까지 하게 돼 기대된다"며 "다만, 0시(12시) 축제가 끝나고 나면 집에 가는 길이 막막한데 버스 등 대중교통을 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경험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충남대의 러시아 출신 엘로비코바(ELOVIKOVA MARINA) 학생도 "대전은 과학기술이 발전된 도시라 부모님도 관심이 많아 대전으로 유학을 선택했다"며 "현재 한국 역사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서울 대신 대전이 수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외국인 서포터즈들과 함께 다양한 해외 홍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종료 후 서포터즈 활동 확인서를 배부하고, 활동비도 지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축제 홍보뿐만 아니라 대전이라는 도시가 가진 매력도 널리 알려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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