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첫날, 경기 수원에서 안보 행보를 했다. 최근 북한의 거듭되는 무력 도발 상황을 고려, 안보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열세인 경기도에서 안보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은 보수층 결집 차원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6·25 전쟁 프랑스군 참전기념비 참배에 이어 보훈재활체육센터 등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공짜로 얻은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프랑스군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김기현 당 대표는 현장 최고위를 주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호국보훈의 달 그 첫날 수원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전몰군경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보훈 의식을 되새기는 의지를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6·25전쟁 당시 수원은 파견된 프랑스군이 처음으로 숙영지를 건설한 곳인 점에 대해 언급한 김 대표는 "순국선열, 호국영령, 애국지사님들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잘 되새겨 나가야 할 것"이라며 "자유, 인권, 평화,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 무력 도발에 단호히 대응함으로써 능동적이고 자주적이고 지속 가능한 한국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도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괴담 정치에 혈안인 이유는 당 대표 부정부패 의혹, 돈 봉투 쩐당대회에서 드러난 총체적 당의 부패, 김남국의 빈곤 코스프레에서 들통난 심각한 도덕 상실증과 같은 3대 리스크로 인해 존립마저 위태로운 자당의 심각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언급한 뒤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에 대해 "헌법기관이라는 조직의 특수성을 특혜와 특권의 철옹성으로 삼아왔고 반성과 자정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진단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도 "국민적 공분을 감안해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당 지도부는 현장 최고위를 마친 뒤 경기 수원에 위치한 보훈재활체육센터도 찾았다. 김 대표 민생 행보인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일환으로 진행한 보훈재활센터 방문에서 당 지도부는 상이군경 체육인에게 보훈 체육 활성화 방안을 들었다.
한편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같은 날 오후 서울 마포구 음악창작소에서 K-콘텐츠 분야 종사자 청년들과 정책 간담회도 했다. 이 자리에는 민간에서 단편영화 제작 PD, 시나리오 작가, 콘텐츠 분야 대학원생 등 K-콘텐츠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함께했다.
당에서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관련 부서 실무자들, 대통령실의 경우 문화체육비서관실, 시민소통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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