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8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서울 자전거 축제'를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계속되는 강수 예보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행사의 안전 문제가 우려돼 긴급회의를 열었다"면서 "올해 하반기로 행사를 잠정 연기하고 향후 구체적인 개최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시행하는 불가피한 조치임을 감안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추후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3 서울 자전거 축제에서는 자전거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치어리딩 공연, 고난이도 기술과 묘기를 선보이는 BMX자전거 묘기, 3단 자전거 공연, 미니자전거공연, 스피닝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자전거 안전 교육 및 자전거 교통안전 인증제 체험, 자전거 튜닝, 자전거 무상 점검 및 수리하는 프로그램 등 자전거 문화와 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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