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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민생·정책 행보에도 지지율 답보…반등 이뤄낼 카드 있나

국민의힘이 최근 민생 관련 현장 방문과 당정 협의로 정책 발굴에 주력하지만,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지렛대 삼아 지지율 반등 기회가 찾아왔으나, 최근 대통령실 감청 정황 및 관련 대응과 연이은 최고위원 설화 등 악재로 이를 놓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김기현 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최근 민생 관련 현장 방문과 당정 협의로 정책 발굴에 주력하지만,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지렛대 삼아 지지율 반등 기회가 찾아왔으나, 최근 대통령실 감청 정황 및 관련 대응과 연이은 최고위원 설화 등 악재로 이를 놓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국민의힘은 31%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내렸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6%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 정의당의 경우 4%로 각각 집계됐다.

 

최근 김기현 당 대표는 지지율 답보 상태를 고려한 듯, 보수층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4일 김 대표는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했다. 오는 19일에는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방한다.

 

특히 김 대표는 박정희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과(過)도 있겠지만 과보다 공(功)이 훨씬 많으신 분"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룬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정치도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와 별개로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목사를 겨냥해 "우리 당 정치인이 특정 목회자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궤변"이라는 말도 했다. 극우와는 거리를 둬 중도층 포섭에 나설 것이라는 계산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전 목사 역시 17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과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 차원에서도 민생119 특위 활동과 함께 전기·가스 요금 인상 유보 건의, 서민금융상품 대상·규모 확대 필요성 강조, 청년 관련 정책 개발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별개로 김 대표는 16일 오후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식도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같은 날 오전 11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 옆 광장에서 열린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2030 청년층과 중도층 지지율을 견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당 내홍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논란만 커지는 분위기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반영 불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사건은 광복절보다 격 낮은 기념일' 등 논란으로 한 달간 최고위 참석 및 언론 출연이 중단됐다. 김 최고위원은 각종 논란에 지난 14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비공개로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당 민생119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 4·3사건 김일성 지시설에 이어 최근 '독도는 일본 땅'으로 명시한 일본 외교청서를 두고 "화답 징표"라며 발언해 논란이 됐다.

 

화답 징표 발언 논란에 태 최고위원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있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내용이 2018년 이후 다시 명시된 점 때문에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최근 공석이었던 중앙당 윤리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해 내부 기강도 챙길 방침이다. 각종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당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처음 꾸린 민생119도 오는 14일 2차 회의를 갖고 민생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 지지율 반등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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