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되돌아보면 지난 1년간 정치는 실종됐고, 검찰 권력의 사유화로 본인 가족의 불법은 숨기고 정적 죽이기, 보복 정치만 일삼았다"며 "정치는 대화와 소통, 협치"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임기 1년이 다가오지만, 공정과 상식의 정치를 하겠다던 윤 대통령의 1년 성적은 어떻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국정 지지율은 30%대 초중반에 턱걸이고 부정평가는 60%를 넘는 고공행진"이라며 "국민들의 부정평가 핵심은 대통령이 '정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를 모른다는 핑계를 대기에는 대통령 임기가 벌써 1년이 흘렀다"라며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주요 현안과 법안처리와 관련해 야당에 대화를 요청한 적이 있나. 국정 주요 파트너인 제1야당 대표를 만난 적은 있나"라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저는 여야의 원만한 대화와 타협과 국정 복원을 위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당대표의 영수회담 필요성을 수차례 말한 바 있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은 묵묵부답이었고, 오히려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로 답했다. 추가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엄포를 놓으며 갈등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정치는 함께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모습은 어떻나. 정치는 실종됐고, 제1야당 민주당을 철저하게 무시한다. 여당을 하수인 취급하고 있다. 한마디로 독재정치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는 무능한 대통령, 그리고 정치의 실종"이라며 "고집과 독선의 지도자가 갈 곳은 정해져 있다.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어요'라고 한 윤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다시 한번 스스로 한 말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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