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영화 '리바운드'가 개봉 첫날부터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최약체였던 부산중앙고의 농구부가 전국 중·고교농구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킨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부산영상위원회의 2022년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선정돼 4000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리바운드 제작팀은 이야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주요 로케이션으로 부산을 선택, 작년 4월부터 35일간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했다.
촬영 장소는 중앙고등학교를 주로, 비석문화마을, 구)동부산대학교, 영도대교, 해돋이전망대, 온천천, 충무동 새벽시장, 영주시민아파트, 대연 문화공원 등 20여 곳으로, 동부산부터 서부산까지 다양한 부산의 면모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특히, 지난 3월 30일 개최된 부산영상위원회 주최의 리바운드 시사회에서는 관객들로부터 '진짜 부산'을 볼 수 있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관광지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하는 부산의 곳곳이 영화에 잘 담겼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배경 장치는 캐릭터들의 특징을 보다 입체적으로 묘사하고, 스토리의 흐름에 집중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또 영화에서는 실제 장소에서 재탄생 된 로케이션도 눈에 띈다.
중앙고 농구부 감독 양현(안재홍 분)이 삶의 애환을 드러내는 장소로 충무동 새벽시장이 포장마차 거리로 탈바꿈돼서 촬영됐으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농구 코트를 설치해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길거리 농구 경기를 멋지게 표현했다.
부산영상위원회 김선기 로케이션 매니저는 "리바운드 제작팀은 제작 전단계에서부터 '청춘'과 '성장'이라는 스토리 키워드를 더욱 탄탄하게할 수 있는 로케이션을 찾고있었다"며 "추천한 로케이션이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도 '부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에서 7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숙박비, 식비, 유류비, 장소 사용료 등의 현물을 지원한다. 올해 12월까지 수시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사업비를 다 쓰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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