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기 전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소임에 집중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SNS에 올린 글에서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제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이 있었고, 저 스스로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고민했다"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여야를 넘어 국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저 역시 외통위원장 소임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불출마 사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당과 나라를 위해 제 쓸모를 깊이 고민하고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가겠다"는 말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원내대표 경선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박대출 의원도 당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은 작아졌다. 이에 원내대표 후보군 하마평에 오른 김학용(4선, 경기 안성)·윤상현 의원(4선, 인천 동·미추홀을)·윤재옥(3선, 대구 달서구을) 의원 간 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