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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어디서 쓸 수 있어요?"…애플페이 국내 상륙, 간편결제 시장 지각변동 예고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표시를 해둔 코엑스의 한 식당/허정윤 기자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했다. 삼성의 삼성페이가 독주하고 있는 간편결제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줄지 주목된다.

 

21일 오전 5시경부터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측은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를 설치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 기기로는, iOS 16이 설치된 아이폰6S와 워치OS8이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3 이후 모든 제품이다. 애플페이 카드 등록은 별도 운영체제 업데이트 없이 등록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이 1차적으로 제휴를 맺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다. 현대카드가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한 상태지만 다른 카드사들의 참여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실물 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도 지난 14일 업데이트된 아이폰용 현대카드 앱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애플의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앱카드를 불러와 사용 등록이 가능하다.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제휴 카드를 등록한 애플 기기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애플 측은 "결제는 사용자의 페이스 아이디, 터치 아이디, 또는 비밀번호 인증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에 현대카드를 등록하고 있는 모습/허정윤 기자

애플페이의 초기 사용처는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자들이 주요 사용처인 스타벅스와 이마트 등 신세계 일부 계열사가 아직 애플페이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아직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카드 기능도 없다.

 

현재까지는 애플페이 결제 가능 가맹점은 편의점 3사를 비롯해 코스트코,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NFC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과 카페 등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가능하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할리스, 탐앤탐스, 이디야, 빽다방, 폴바셋, 메가커피 등이다. 애플 측은 "현재 애플페이는 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전 세계 10,000개 이상의 은행 및 네트워크 파트너사와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지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 중에는 삼성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의 편리함을 강점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에플페이의 제휴 카드사 현대카드뿐이고, 사용처도 아직은 한정적이라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만으로 기기를 변경하는 사람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점차 제휴 카드사와 사용처를 확대해 나간다고 가정한다면, 결제 간편성 때문에 운영 운영체제(OS) 교체를 주저했던 삼성전자 갤럭시 사용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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