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첫 만남에서 여야 대표는 '협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간 정쟁과 별개로 국민 삶과 밀접한 민생 현안을 챙기는 것에 있어 양 대표 모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내일(15일) 10시 30분에 두 분이 면담을 같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가) 추진을 했고 제안을 했다. 새로 당선됐으니까 그쪽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당초 국민의힘은 14∼16일 사이에 이재명 대표와 첫 만남을 제안했다.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 조율한 뒤 양당 대표 간 첫 만남은 15일로 결정했다. 김 대표가 당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와 만나기 위한 실무 접촉을 지시한 뒤 이뤄진 일이다.
당시 김 대표는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9일) 당장 실무적으로 접촉해보라고 지시했다. 방문하는 것도 언제 어떻게 방문할지는 상대 의사 존중해서 해야 하니 맞춰서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 측도 양당 대표 간 첫 회동 일정에 대해 "내일(15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메트로경제>와 통화에서 "양당 대표의 첫 만남은 내일(15일)"이라며 회동에서 대화 주제와 관련 "아무래도 첫 만남이니까 협치를 강조하지 않겠나"고 했다.
이 대표도 김 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 9일 "정쟁 아닌 민생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아가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서로 누가 더 잘한다 경쟁하는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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