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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이통사, 40~50GB 이상 데이터 주는 중간요금제 빠르게 내놓아야

정부는 올 상반기 중에 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40~100GB 구간 내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이통사들이 24GB에서 31GB의 데이터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선보였지만, 데이터 양이 미미하고 가격도 1만원 안쪽으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더 큰 데이터를 주는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라는 것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상반기 중 중간 구간의 5G 중간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대해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며 "이달 중 5G 시니어 요금제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현재 새로운 내용의 중간요금제를 설계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중간요금제를 포함한 새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할 만한 요금제를 설계해야 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이 40GB 이상의 중간요금제 출시를 준비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내놓은 중간요금제는 이용자들이 선택하기에는 데이터 양이 많이 부족해, 결국 많은 고객들이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중간요금제 출시를 두고 '통신사의 수익성이 줄어들 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만약 데이터 50GB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내놓는다면 실제로 이 중간요금제로 갈아타는 고객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1인당 1만원 안쪽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시니어 요금제도 LG유플러스는 이미 월 4만 5000원의 요금을 내놓았고, 이번달 경 SKT와 KT도 관련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요금제 출시로 당장 수익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이통사들은 중간요금제 출시를 이제 더 이상 고민해서는 안 된다.

 

정부도 지난해 이통사들에게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정작 중간요금제 내용에 대해서는 뒷짐을 졌던 책임도 있다.

 

윤석열 정부는 "통신 분야의 과점을 해소하고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를 한 만큼, 정부도 이통사에게 좌지우지 되지 말고 진정한 의미의 중간요금제가 출시되도록 이를 강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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