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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전대 마지막 합동연설회…정책 대신 '네거티브' 견제 집중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결선투표 없는 과반 득표 당선을 위해 주요 당권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갔다. 사진은 안철수(왼쪽부터), 황교안, 김기현, 천하람 당 대표 후보들이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3·8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결선투표 없는 과반 득표 당선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요 당권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갔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는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까지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갔다. 제주에서 시작한 7번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 마지막 시간이지만, 이들은 정책 대결 대신 쟁점 현안을 두고 다퉜다.

 

김 후보는 합동연설에서 '21대 총선 참패 원인'으로 황 후보를 지목하며 비판했다. 안 후보에게도 '전국 선거 지휘 실패,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인사'로 규정한 뒤 자신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당내 분열을 일으켜서 당을 망치는 분이 앞장서면 민생을 절대 해결 못 한다. (내년 총선에서도) 당을 위해 헌신한 분을 최우선으로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윤심(尹心, 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고려한 사천(私薦) 논란에 반박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측근, 밀실, 낙하산 공천을 반복해 선거를 망친 분이 시스템 공천하겠다는데, 대표할 때 그렇게 할 것이지 왜 이제야 하냐. 김기현처럼 사심 없는 사람이 철저한 상향식 공천으로 민심에 부합하는 분을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와 별개로 같은 날 오후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 해명 차원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수사를 의뢰했다. 네거티브 공세 정면 돌파로 마침표를 찍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안 후보도 "저만큼 전국 총선 지휘 경험, 수도권 선거 승리 경험 모두 갖춘 사람은 없다"며 자신이 총선 승리를 이끌 당 대표 적임자라고 했다. 이어 "학교폭력, 불공정 입시, 부동산 투기가 국민의 3대 역린이며, 총선에서 터지면 패배한다"며 김 후보 투기 의혹을 비판하며 견제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 과정에서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나. 내년 총선 전날까지 더불어민주당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돼 윤석열 정부가 식물 정부가 되는 꼴을 보겠나"라는 말도 했다.

 

황 후보도 "더 이상 대통령이 자신을 민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 그것이 진정한 당, 나라,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며 김 후보 비판에 집중했다. 안 후보에 대해 황 후보는 '정당 설립·파괴 전문가'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천 후보에게는 색깔론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천 후보는 "계파정치, 우왕좌왕, 동원 인원 앞에서 당 대표 혼자 폼 잡던 과거의 당으로 절대 퇴행할 수 없다"며 경쟁 후보 행보를 비판한 뒤 "다시는 인원 동원 없이, 수도권 젊은 세대가 환호하고, 당원 하고 싶다고, 국민의힘에서 정치해보고 싶다고 먼저 찾아오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3·8 전당대회는 이날 7번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를 마무리하고, 오는 3일 마지막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만 남겨놓고 있다. 합동연설과 방송토론이 끝난 뒤 4∼5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를 한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에 한해 6∼7일 이틀간 ARS 투표를 한다. 누적 투표 결과는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전당대회 당일 당 대표 후보자 가운데 과반 득표가 없으면 1·2위 후보에 대한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 투표로 12일 최종 당선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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