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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정부의 과점 해소 대책 마련 요구에 '울며겨자먹기 식' 온라인 요금제 개편 나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 비즈니스센터 광화문에서 열린 '통신시장 경책촉진 정책방안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 등 참석자들이 회의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시장 과점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국내 통신시장에 3사의 과점 구도가 형성된 문제를 지적하며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마련을 위해 나서자, 이동통신사들이 '울며겨자먹기 식' 온라인 요금제 개편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2일 5G 다이렉트 플러스 2종, LTE 다이렉트 1종 등 신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또 이에 앞서 SK텔레콤도 지난해 12월 온라인 요금제를 개편한 '다이렉트 플랜'을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5G 다이렉트 플러스 59(월 5만 9000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월 6만 9000원) ▲LTE 다이렉트 34.5(월 3만 4500원) 등 총 3종을 내놓았다.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기본 제공되고, 부가통화 300분이 제공되는 정액요금제다.

 

5G 다이렉트 플러스 59는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가 각각 15GB씩, 5G 다이렉트 플러스 69는 각각 50GB씩 제공된다. 또 5G 다이렉트 플러스 69에서는 세컨디바이스 이용 시 회선 당 최대 1만 1000원씩, 2회선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TE 다이렉트 34.5는 월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후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LTE 다이렉트 34.5 가입고객에게는 쇼핑쿠폰팩 2000원이 제공되며, 오는 4월 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2024년 4월 30일까지 2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 3종과 기존 온라인 요금제는 가족결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참 쉬운 가족결합' 혜택이 확대됐다. 참 쉬운 가족결합은 모바일 회선과 인터넷에 알뜰폰까지 유무선 상품을 결합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신규 요금제 3종은 일반 요금제 대비 30% 가량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고객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또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65' 요금제에서 테더링과 쉐어링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10GB에서 25GB로 150% 늘리고, 한시적으로 제공하던 세컨디바이스 1회선 할인을 정규화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5G 다이렉트 65 요금제 가입시 27만원 상당의 갤럭시 버즈2 프로 무선이어폰 할부금이 100% 할인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저가 요금구간인 ▲5G 다이렉트 44(월 4만 4000원, 31GB+1Mbps) ▲5G 다이렉트 37.5(월 3만 7500원, 12GB+1Mbps)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9GB와 8GB 추가 제공하고, 기본제공량 소진 후 제한속도(QoS)를 3Mbps로 상향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SKT는 지난해 12월 다이렉트 플랜을 선보이고 신규 출시하는 5G 요금제 3종과 LTE요금제 1종을 포함해 요금제를 총 11종으로 확대했다. 또 유무선 결합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

 

또한 KT는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통사들은 온라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에 비해 가격을 낮춘 통신비 인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정부의 요구에 따라 우선 온라인 요금제 개편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15일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3월 내로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하고, 상반기 중 40~100GB 구간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통 시장에 경쟁을 불어넣고,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알뜰폰 활성화, 주기적인 품질평가 공개, 5G(28㎓) 신규사업자 발굴 등도 하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이통 3사가 중심이 된 통신시장 과점을 해소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통 3사는 정부의 요구에 맞춰 데이터 40~100GB를 제공하는 새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들은 이미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으나, 데이터 제공량이 SKT는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쳤고, KT는 30GB, LG유플러스는 3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아 소비자는 물론 정치권,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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