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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카카오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 중 돌연 중단...IT 업계 고용 위축 본격화되나

카카오의 판교 아지트. /카카오

카카오가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 중 돌연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해, IT 업계 전반에 고용 위축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위축과 인건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보수적 인력 운용으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진행 중이던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 중 남은 전형들을 중단하고 공고를 내렸다. 지원자들은 카카오로부터 일괄 탈락 처리를 통보받은 것으로 타나타났다.

 

특히, 지원자들 중에 이미 서류 전형 및 코딩 테스트는 통과하고 면접을 대기 중인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변화로 인해 채용을 보수적으로 간다는 기조 하에, 일부 포지션의 채용을 일시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해당 지원자에게 별도로 상황을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 향후 해당 포지션 채용이 다시 진행될 경우, 후보자에게 안내 및 채용 절차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채용 홈페이지에는 현재 ▲테크 ▲서비스비즈 ▲디자인/브랜드 ▲스테프 등 부문에서 총 25개의 공고가 올라와 있는데, 카카오는 채용을 갑작스레 중단한 직군 및 규모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는 인력 운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변경하면서 경력 개발자에 대한 수시 채용 공고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특히 최근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로, 재작년까지는 2년 연속 세 자릿수 신입 그룹 공채를 진행했지만,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공채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최근 인건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인건비는 1조6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총 영업비용 중 26%를 차지한다. 또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피해 보상금을 지불해야 해, 이에 대한 비용도 증가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는 'IT 업계의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구글, 아마존, 메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정리해고에 나서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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