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축하 난과 자필 편지를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 생일을 하루 앞두고 대구 달성군 사저에 직접 방문한 태 의원은 자필 편지에서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북한 땅에도 꽃피는 그날까지 목숨 바쳐 싸우겠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씀이 진실임을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태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관계자와 만나 준비한 생일 축하 난, 편지를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자필 편지에서 태 의원은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속에 2016년 여름 자유와 민주주의를 찾아, 대통령과 함께 통일의 성업을 이루고자 탈북해 대한민국으로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필 편지에서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소식을 전한 태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찾아 탈북한 저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고도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건강도 기원했다.
태 의원은 출마 소식을 전하기 앞서 "7년 전 대통령 말씀처럼 대한민국에서 어떤 차별과 불이익 없이 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모두 박정희 대통령, 박 전 대통령께서 가장 소중한 가치라 여긴 자유민주주의가 꽃핀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는 말도 했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한 태 의원이 박 전 대통령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대표도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 첫날인 2일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열 예정이다.
황 전 대표는 1일 BBC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이 된 것은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함께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박 대통령님 생신을 축하드리자"고 축하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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