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집계…2017년 3477명서 2021년 9189명 '2.6배' 훌쩍
'스톡옵션'으로도 불리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규모가 5년 연속 증가했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비상장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부여인원은 지난 2017년 3477명에서 2021년 9189명으로 5년 만에 2.6배 늘었다. 총 행사가액도 지난 2017년 1587억원에서 2021년에서 5106억원으로 3.2배 증가했다.
벤처기업 스톡옵션은 현금보상 능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의 우수 인재 유치를 돕기 위해 지난 1998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지난 23년간 7만8000명의 인재가 벤처기업에 유입됐다.
스톡옵션이 기업의 성장과 연동된 보상을 제공해 임직원의 동기부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향후 벤처생태계의 성장도 견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성장하는 벤처기업에서 우수한 인재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벤처기업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그동안 벤처업계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던 외부 전문가 스톡옵션 부여 범위 확대에 대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주식매수선택권 활용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오는 2월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부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스톡옵션 활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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