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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접수 시작...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양재역세권 청년주택./강성진 영상취재기자

3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양재역에서 2분만 걸으면 바쁘게 공사중인 주상복합 건물이 나온다.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이 건설하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이곳에 지어지고 있다. 강남역이 불과 한 정거장인 양재. 왼쪽으로는 서초와 방배, 오른쪽으로는 도곡을 끼고 있는 교통의 요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본사의 거점지인 강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수는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이 강남4구의 높은 부동산 시세에 평균적으로 1~2시간은 출퇴근 시간으로 사용한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밀집한 강남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의 기본소득은 높아 청년 사업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일반공급은 소득·자산·지역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청년들에게 가뭄에 내리는 단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통 자격요건으로는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이면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조건이라서 진입장벽이 낮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고 그 안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하니 운의 요소가 특히 중요하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양재역 코네스트는 다음달 3일인 금요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0일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코네스트는 오는 5월 초 하자점검 등을 거쳐 5월 말 입주 예정이다. 총 289세대를 민간 공급해 특별공급(청년 72세대), 일반공급 217세대(청년 129세대/신혼부부 88세대)를 각각 모집한다. 양재역 코네스트는 첫 계약 시, 임대보증금 비율 3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40%, 45%, 50%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제시된 비율 외 임대 보증금의 변경은 사업주와 협의 하에 가능하다. 입주 전 선택한 임대 보증금 비율은 계약 종료 전까지 변경이 불가능하다.

 

다른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2년을 계약기간으로 산정하는데 양재역 코네스트는 1년씩 단기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이사항이다.청년 특별/일반공급, 신혼부부 계층 각각 신청할 수 있는 주거 타입이 다르며 이에 따라 보증금과 임대료도 상이하다. 보증금은 9천만원~1억5천400만원, 월 임대료는 48만원~81만원까지 보증금과 임대료를 선택해 조절할 수 있다. 최근 SH행복주택 공덕동 크로시티와 비교해보면 방 크기가 압도적으로 넓다. 16~17형(5평) 정도의 흡사 인간 닭장같은 공간만 늘리는 게 서울에 건설되는 대부분의 청년 주거 형태인데, 양재역 코네스트는 이 점에서 확실한 차이점을 뒀다.

 

양재역세권 청년주택 공사현장./강성진 영상취재기자

보증금의 경우, SH에서 주거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을 지원해주는 '역세권청년주택 보증금지원사업' 자가진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증금의 최대 50%를 무이자로 지원하는 '역세권청년주택 보증금지원사업'은 청년 △소득기준 100% 이하(3,212,113원) △재산 2억8천800만원 이하, 신혼부부 △소득기준 120% 이하(2인가구 5,813,244원/3인가구 7,702,279원) △재산 3억2천500만원 이하로 소득 및 자산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타 금융기관 전세자금대출(버팀목 전세대출)과 중복이 가능하다. 버팀목 전세대출은 최근 대출한도가 확대됐다.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은 임차보증금의 80%이내 △2억원을 지원하며 신혼부부는 임차보증금의 80%이내 △수도권 4억원 △지방 3억원으로 인상해 연 1.2%~2.1% 금리로 제공한다.대출기간은 최초 2년 이후 4회까지 연장해 10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대출이 잘 나온다고 해도 계약금 10%는 꼭 필요하다. 또, 청년주택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는 관리비가 남아있다. 양재역 코네스트에 따르면, 실사용면적 기준으로 평당 1.2만원을 곱한 금액이 관리비가 될 거라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서 가장 많이 모집하는 23C(9평)타입 기준 약 11만원의 관리비가 발생한다. 최근 '난방비 폭탄'으로 불리는 가스요금 인상이 예정된 만큼, 입주한 후에 관리비의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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