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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2023 보험사 경영전략] ①교보생명, 디지털 전환 속도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서비스 실행, 불확실 대응하는 2023년
디지털 전환 통해 소비자 편의 제고, 경쟁력 상승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경영전략회의에서 신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올해 디지털 전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경영 전략은 '뷰카 리더십'이다. 뷰카(VUCA)란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앞 글자를 가져온 단어다. 변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사내벤처 ▲외부 디지털 인재 활용 ▲벤처캐피탈(CVC) 전략적 투자 ▲엑셀러레이션 ▲외부 업체와의 합작법인(JV) 등을 중점 과제로 잡았다.

 

소비자의 편리한 디지털 금융생활 위한 플랫폼 금융 활성화 방안./금융위원회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를 둘러싼 지금의 경영환경은 '퍼머크라이시스(perma-crisis)'라는 단어가 잘 보여주는 것 같다"며 "경제적 불안정과 위기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다는 '영구적 위기'란 뜻으로 국내외 상황까지 가정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실제 상황에 따라 적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보생명 '오픈뱅킹' 선제적 운영

 

교보생명은 지난달 말 보험업계 최초로 오픈뱅킹을 도입했다. 교보생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좌 잔고와 증권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교보생명 앱을 이용해 선불충전과 카드 정보 조회 등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오픈뱅킹을 활용하면 사용자 간 간편 송금 등 계좌이체 서비스도 가능하다.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의 속도를 내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에 이어 타 보험사들이 오픈뱅킹에 참여하면 소비자들의 편의성 또한 높아질 예정이다. 오픈뱅킹에 참여한 보험사들의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한 곳의 플랫폼에서 금융업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보험업권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디지털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서비스도 적용했다. 디지털 OTP의 사용처가 은행, 증권을 비롯해 보험까지 전 금융권에서 확산하는 추세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준비했다. 지난해 5월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와 클라우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웹서비스의 기계학습을 활용해 임직원 대상 빅데이터시스템 오션과 인공지능 기반의 보험 가입심사 서비스 '바로'를 아마존웹서비스로 이전했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업게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실손보험 간소화부터 신사업 활로 확장 등을 노리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전 금융업권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경쟁력 제고에 있어 필수다"라고 해석했다.

 

교보생명 채널 중점추진사항 진도 현황./교보생명

◆ 디지털 전환으로 보험 강점 살린다

 

교보생명은 '데이터 시각화 포털'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그래프를 통해 취약점을 분석하고 개선한다. 의사 결정부터 업무 효율성까지 높이고 있는 것.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수령 등의 전 과정을 단축했다. 지표를 통해 개선점을 찾고 있다.

 

보험 가입 부문에서는 '모바일 보험 증권 즉시 전달', '스마트폰을 활용한 심사 보완 및 청약 확대' 등을 도입했다. 그간 가입자에게 보험 증권을 전달하기까지 평균 35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11시간까지 단축했다.

 

보험금 지급 또한 빨라졌다. '인공지능 자동심사 모델 구축', '디지털 기술 기반 자동 지급 심사율 확대', '지급 심사 완료 후 즉시 송금' 등을 신설해 사고보험금 청구부터 지급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 4.8시간에서 2.7시간으로 줄었다.

 

신 회장은 "빅테크 등 디지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보험 비즈니스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신규 사업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방형 혁신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험 비즈니스와 관련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이노스테이지 운영과 사내벤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보생명만의 견고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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