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개악에 맞서 싸우겠다며 "가장 고통받는 노동자, 서민의 힘을 키워 현실로 바꾸는 것이 진짜 진보정치"라고 밝혔다.
윤 상임대표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에 맞서 '항쟁의 봄'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상임대표는 "즐겁고 덕담을 나눠야 할 새해이지만, 모두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경제·민생·평화 위기, 검찰독재, 민주주의 파괴로 국민이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나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싸워야 한다. 이승만의 경찰독재도, 박정희·전두환의 군사독재도 국민의 저항 앞에 무너졌다"며 "진보당은 '윤석열 퇴진'을 외칠 수밖에 없는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여 '항쟁의 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상임대표는 "진보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 싸우겠다"며 "노동자와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을 것이다. 참척의 고통에 빠진 이태원 참사 유족을 오히려 조롱하는 '야만의 세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24년 총선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있던 이들을 정치의 중심으로 올리겠다"며 "올해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그 시작이 될 것이다. 진보당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상임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 분향소'를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윤 상임대표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반드시 하겠다"며 "우리는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정작 책임 있는 자들은 너무나 평온하다. 이토록 국민의 고통에 무감한 자들이, 아니 인간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자들이 권력을 가지도록 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다시는 이런 억울한 죽음, 이런 고통과 슬픔 없는 나라 만들겠다고 희생자들 영정 앞에서, 아름답고 환한 얼굴 앞에서 다짐했다"며 "유가족분들 외롭지 않게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될 때까지 끝까지 잡은 손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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