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성 SGC에너지 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신임 대표는 고(故) 이회림 OCI 창업주의 차남 이복영 SGC에너지 회장의 장남이다. 이로써 OCI 이회림 선대 회장부터 2세 이복영 회장에 이어 3세 이우성 대표체제가 완성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28일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부사장을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SGC에너지는 이복영 회장, 박준영·이우성 사장 등이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책임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지속가능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적임자로 이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대표는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를 마치고 2007년에 SGC이테크건설 해외사업 담당임원으로 입사했다. SGC이테크건설의 사우디 시장을 개척했다. 담당 임원 재직 동안 사우디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고를 올린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지난해까지 건설사업을 총괄했다.
2020년부터는 SCG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맡아 핵심 계열사 성장에 고루 기여했단 평가다. 이 신임 대표는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등 에너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는 등 SGC의 미래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 및 친환경 사업 강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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