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SKT-행복커넥스 선보인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 치매 이환율 낮추는 효과 있다

부여군내 어르신들이 '두뇌톡톡'을 활용해 치매 예방 훈련을 하고 있다. /SKT

SK텔레콤과 (재)행복커넥트가 함께 내놓은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SK 텔레콤은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회성과보상(SIB)사업 1차년도 시행결과, 인지치료 및 AI 기반 '두뇌톡톡' 등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이 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두뇌톡톡'은 SKT와 (재)행복커넥트, 서울대학교 이준영 교수 연구팀간 협력으로 만들어졌으며, 메타기억교실 두뇌운동 프로그램을 음성기반 인공지능 콘텐츠로 고도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3년 동안 부여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60~80세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총 300명을 대상으로, 주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인지훈련 프로그램과 AI 스피커(NUGU Candle SE)의 치매예방 콘텐츠를 제공해, 치매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평가기관인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백병원)은 1차 연도 사업 결과,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50명 중 1명만 치매로 이환됐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에 대해 "통상적인 경우 연간 치매이환율은 약 15% 수준이며, 이번 어르신 치매 예방 사업의 목표는 3년 동안 연간 치매 이환율을 7.5~10%로 낮추는 것"이라며 "치매이환율 2%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로, 아직 1차년도 사업이기는 하나 현재까지 프로그램 성과는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회성과보상사업'으로 수행된다는 점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해결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복지·보건·교육·고용·주거·문화·환경 등 공공사업에 대한 초기사업비를 민간투자로 충당하고, 목표가 달성되면 약정 기준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부여군 SIB사업의 성과보상자는 부여군이며, 운영기관은 팬임팩트코리아, 수행기관은 ㈜마음꼭과 행복커넥트, 차의과대학교 산학협력단, 민간 투자자자는 행복나눔재단,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엠와이소셜컴퍼니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학교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JMIR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SKT '두뇌톡톡'을 지속 이용한 어르신들의 장기 기억력이 15% 향상되고, 작업 기억력이 16%, 언어 유창성도 10% 향상되는 등 치매 발현 지연에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AI기술 기반의 치매예방 서비스인 '두뇌톡톡'이 어르신들의 치매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성과는 초고령사회를 향해 가는 우리나라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은 기관 및 지자체들이 SIB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