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국제공항 개발·확장을 위한 민관협력투자사업(PPP) 수주에 도전한다.
공사는 17일(현지 시각) 라오스 제2도시이자 최고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의 공항을 방문해 분르암 마니웡(Bounleuam MANIVONG) 루앙프라방 부주지사, 쏭반 시소빠콘(Thongvanh SISOUPHAKONE) 루앙프라방 공항장을 만나 공항 개발계획안을 선보였다.
루앙프라방공항 민관협력투자사업(PPP)은 약 2000억원 규모로 공항 시설 개선·확장과 향후 공항의 운영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공사는 사업 타당성 조사(FS) 결과를 토대로 최종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국내 대표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공항운영 개선, 항공수요 예측, 재무타당성 검토 등 루앙프라방공항 개발·확장사업의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라오스 정부 대상 브리핑에서 터미널·유도로·주기장 확장 등 단계별 시설개선계획, 국제선 직항노선 개발 검토, 상업시설 개발계획, 스마트 공항 도입 전략 등 공사의 루앙프라방공항 개발계획안을 발표하고 라오스 정부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루앙프라방공항 주변지역과 연결도로를 개발하는 마스터 플랜 수립 사업도 설명해 현지의 기대를 이끌어 냈다.
라오스 정부는 최근 관광산업을 제9차 5개년(2021~2025) 사회개발계획의 6대 중점과제로 지정해 친환경 관광개발, 인프라 개선 전략 수립 등 국가적으로 관광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루앙프라방에 외자 유치를 위한 관광 경제특구를 조성하고 있다. 라오스 북부지역에 자리잡은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의 옛 수도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남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현재 연간 1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앙프라방 공항을 공사에서 운영하게 되면 우리나라 공항과의 직항노선 개발을 통한 양국 간 접근성 개선은 물론, 민관협력을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등 한국-라오스 간 교류에 가교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분르암 마니웡 부주지사는 "올해 초부터 한국공항공사에서 루앙프라방 공항 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관문 공항 개발을 위한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쏭반 시소빠콘 공항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항공수요가 감소하면서 공항의 유지보수업무가 상당기간 공백상태에 있었다"라며,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의 원활한 운영은 물론 루앙프라방공항이 한 차원 발전된 공항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양국간교류가 늘어나고, 루앙프라방에도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바 공항주변지역개발 마스터 플랜과 연계한 공사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PPP 사업 운영권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의'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를 통해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과 공공교통사업부 장관을 초청해 한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해당 사업에 대한 협력을 확인하는 등 PPP 사업의 수주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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