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이 올 3분기 매출액 544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15일 애경케미칼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0.9%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계실적은 매출 1조7143억원, 영업이익 918억원이다. 지난해 합병 이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전년 3분기보다 52.5% 증가했으며, 3분기 수익성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역시 9.2% 올랐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세와 국제 유가 하락에 의한 스프레드 악화로 수익성이 감소됐다"면서 "다만 합병 이후 한층 강화된 펀더멘탈과 수직 계열화 등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수요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어려움이 예상돼 시황 악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료 수급 안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윤활기유 등 신시장 진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성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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