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11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첫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언론취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MBC 출입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11일부터 16일까지 예정된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취재 편의(전용기 탑승)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한 바 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성명서에서 "권력에 불편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막은 것은 언론자유를 명백하게 위축시키는 것"이라며 "언론도 사실과 진실을 근거로 권력을 감시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을 소명으로 삼아야 한다. 정확한 사실 전달과 합리적 비판은 언론의 기본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신문협회는 이번 사건으로 대통령실과 일부 언론이 빗고 있는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터넷신문협회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견해를 보도함으로써 언론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저하하고, 저널리즘의 위기를 초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언론은 진영논리를 넘어서 진실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언론이 본연의 소임을 다하도록 취재 자유를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성명을 마쳤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성명서 전문
대통령실은 언론취재의 자유를 보장하라.
권력에 불편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막은 것은 언론자유를 명백하게 위축시키는 것이다.
언론도 사실과 진실을 근거로 권력을 감시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을 소명으로 삼아야 한다. 정확한 사실 전달과 합리적 비판은 언론의 기본 존재 이유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견해를 보도함으로써 언론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저하하고, 저널리즘의 위기를 초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언론은 진영논리를 넘어서 진실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언론이 본연의 소임을 다하도록 취재 자유를 보장해야한다.
2022년 11월 1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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